회고

우연히 서랍을 정리하다가 웹젠에서 받은 편지를 발견했다.
2003년에 10월 생일자들에게 줬던 축하 편지인데
편지 말미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테리이며,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 당시 회사에서의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한 선물이어서,
항상 웃고 다녔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로 너무 고마운 회사이고,
20대를 불태웠던 그 곳.
웹젠.


오늘은 왠지 웹젠에서 하고 싶었던 일들이 떠오른다.

Public-Zone 이라는 아이디어로 스튜디오 내 비인가 TF 를 구성해 추진했던 일
80년생 3인방의 활약이 눈부셨지만..
이 때 프로토타이핑 했던 내용들이
현재 상당수 메이저 게임의 주요 시스템으로 쓰이는 것을 볼 때면
그 때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웹젠을 그만두고 학교를 다니면서 만들어 봤던 MU2 컨셉 문서
기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미 구현된 게임들이 있음을 알고
세상이 넓음을 새삼 깨달았었다.
그러나
나의 펄떡이는 심장의 박동은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뿜어 내고 있었다.




MU 그리고 웹젠에 대한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 만들어 봤던 MU2 개발 전략 문서
위 MU2 컨셉 문서를 기반으로 수십페이지의 PT를 만들었었다.
요약 PT는 아래와 같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차세대 게임요소가 이러이러하니 이 요소들을 MU 프랜차이즈에 구현하겠습니다."

by 쭌석 | 2008/02/21 22:42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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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즈데드 at 2008/02/22 14:11
확실히 발빠른 기획만큼이나 완성되어 나오는 결과물의 유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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